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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보존위해 사연댐 ‘수문’ 설치
수위 52m(만수위 60m)로 유지… 암각화 침수 근원적 방지
기사입력 2010-06-20 22: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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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대책이 나왔다.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 - 1번지‘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물속 잠김에 따른 훼손으로부터 근본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하류에 설치돼 있는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6월중 국토해양부,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연댐 수문설치 문제를 적극 협의, 빠른 시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 수위를 52m(만수위 60m)로 유지하면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반구대 암각화’가 물속에 잠기지 않기 때문에 침수에 따른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수위 조절시 감소되는 수량(1일 6~8만톤) 확보의 경우 현재 국토해양부가 광역차원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울산권 맑은 물 공급 대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키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현재 공주대 산학협력단이 실시 중인 ‘반구대 암각화 암면 보존 방안 학술조사 연구결과’가 나오면 근본적인 암면 보존대책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매우 높은 문화유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 1965년 사연댐 축조 이후인 1971년 발견된 이후 침수와 노출의 반복으로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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