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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친박 개념 한나라당에서 씻어내겠습니다”
서병수 후보 부인 권순진씨 도당 방문 지지
기사입력 2010-07-08 10: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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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남편 꼭 좀 지지해 주세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서병수 의원의 부인 권순진 여사가 경남도당을 방문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유일한 영남권 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인 서병수(해운대. 기장갑)의원의 부인인 권순진 여사가 7일 오후 2시 경남도당을 방문해 당내 화합 실현을 위해 내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여사는 도당 부위원장단과 청년위원을 비롯한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 5층 강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권 여사는 인사말에서 “친정 아버님의 고향이 마산합포구 진전면이고 묘소도 그곳에 있어 자주 찾는 다”며 친근감을 나타낸 뒤, “남편이 전국적인 지명도가 낮아 내조 차원에서 나섰다”고 말했다. 40여 분간의 간담회에서는 지난 6.2지방선거에 대한 책임론이 주를 이뤘다.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선 도지사 선거 지원을 나온 안홍준 도당 위원장등 경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표 홍보에 열을 올리는 통에 많은 표가 이탈했다는 등의 얘기가 어어졌다. 
 

일부는 한나라당 후보가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 데도 남의 일인 듯 방관한 박 전 대표를 지원유세에서 거론한 것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정서의 표심을 크게 흔들어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내놓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병수 의원이 친박 계열이어서 일부 당직자들의 화풀이가 권 여사를 향한 것이다. 

권 여사는 “남편이 당 대표가 되면 친이고 친박이고 모두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해 2년뒤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고, 이어지는 대선에서 재집권을 하도록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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