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 개최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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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 개최
기사입력 2010-07-11 17: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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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전시 속의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을 오는 7월 13일(화)부터 9월 26일(일)까지 76일간 개최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기존의 연대기적 전시기법에서 탈피하여 상설전시 속에서 특정한 주제를 부각하는 테마전시를 선보인다.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은 논공행상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아, 임진왜란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한 조선이 지배체제 안정과 국가중흥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이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는 각 공신에 대한 정의와 공신에게 주어지는 상급 및 혜택 등을 소개한 ‘공신책훈의 결과’, 제2부는 공신회맹제의 실상에 대해 조명한 ‘공신회맹제의 시행’, 그리고 제3부는 공신책훈 결과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영향관계 등을 살핀 ‘당대의 평가와 영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공신책훈의 결과’는 각 공신에 대한 정의와 공신에게 주어지는 상급 및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예로부터 논공행상論功行賞은 국가를 세우거나 내우외환을 극복한 후 권력체제의 안정을 꾀하고 국가 중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행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이 끝나자 유공자를 가리는 공신선정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약 3년 동안 이어진 논란은 1604년 6월 25일 ‘호성扈聖’ ‘선무宣武’ ‘청난淸難’ 등 공로의 내용에 따른 세 종류의 공신을 책훈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제2부 ‘공신회맹제의 시행’은 공신책훈 후 시행하는 공신회맹제에 대한 정의와 그 목적에 대해 살펴본다. 공신회맹제는 왕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으로, 임진왜란 종전 후 1604년 6월 25일에 호성扈聖, 선무宣武, 청난淸難 등의 공신을 책훈하고 그 해 10월 28일에 거행하였다. 관련 유물을 비교·분석하여 회맹제 참석 인원의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제3부는 공신책훈 결과에 얽힌 다양한 면모를 살핀 ‘당대의 평가와 영향’으로 구성하고 있다. 류성룡과 이항복 등의 공신책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신책훈의 결과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일부 학자들의 시각을 살필 수 있도록 조명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같은 다양한 주제별 전시를 통해 임진왜란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람객과 소통하는 임진왜란사 특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전시개요

 ◦ 전 시 명 : 전시 속의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
 ◦ 전시기간 : 2010. 7. 13(화) ~ 9. 26(일), 76일간
 ◦ 전시장소 :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실
 ◦ 전시자료 : 보물1476호 "김시민선무공신교서" 등 관련 문화재 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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