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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YTN 라디오 인터뷰
당권도전...전당대회 룰 내홍?
기사입력 2010-09-07 16: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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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앵커(이하 앵커) :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오는 10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통 끝에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전 대표와 486그룹 등 당내 주류 측이 강력 반발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선 전 최고위원이 어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주선 의원 연결해 당권 도전을 하게 된 배경과 당 안팎의 정치현안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선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하 박주선)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왜 당권에 도전하시려는 건지 이유를 들어볼까요?
 
박주선 :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민주당 존립의 목적이고 절체절명에 과정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라도 이 목표, 목적 달성을 위해서 밑알이 되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은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야 국민으로부터 감동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런데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평가와 심판을 받았던 물레방아씩 돌아가면서 대표직을 맡아가지고는 민주당이 국민의 공감과 감동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민주당은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역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제가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  언론을 통해 보면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이 세분을 빅3라고 칭하더라고요,  박 최고께선 어떤 입장이세요?
 
박주선 : 하하. 빅3, 빅3 그러시는데요. 이것은 잘못된, 언론에서 지향한 프레임이고 진실과 사실에 입각한 프레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그 분들 말씀드린건데요. 사실 빅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제가 체격이 커도 제가 크고, 몸무게가 나가도 제가 더 나간 사람인데, 빅3이라고 하는 언론에 보도는 잘못됐고 시정이 돼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네.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도전을 하셨으니까 세 후보들과도 경쟁을 해야 되는 입장인데요. 자신 있으십니까?
 
박주선 : 자신 있습니다. 당원들이 2012년 집권을 위해서는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이 되어야 되고 말할 때 말하고 행동할 때, 행동하는 권력에 주눅 들고 위축되지 않는 당당한 대표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정체성이 자꾸만 훼손되고 있는데 이것을 바로 잡을 사람이 누구냐. 하는 측면에서 많은 대의원들이 저를 호감을 갖고 평가해주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일요일 저녁이었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전당대회 룰을 놓고 계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지도체제, 당권-대권 분리문제, 투표 방식 등 세 안건을 놓고 표결에 붙였죠? 다수결에 따라 지도체제는 순수집단지도체제가 채택이 됐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주선 : 저는 그렇지 않아도 인물난을 겪고 있는데 대표직에 도전한 국민적 지지와 인지도가 있는 우리당에 대표적 정치인들이 한사람만 대표가 되고 나머지는 전부 낙선 되서 당직을 맡을 수 있는 원천적으로 봉쇄가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인재에 유실이고, 인물을 활용하지 못한 우를 범한다. 그래서 저는 집단지도체제를 2년 전 전당대회가 끝난 바로 뒷날부터 주장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국민적 인지도나 지지도가 약한 그런 정치인들에게는 경쟁에서 불리한 면도 있을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만, 지도부에 들어가는 게 목적이 아니고 민주당을 강한 정당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대상자들을 총망라해가지고 노장청이 치열한 경쟁을 해가지고 지도부를 맞다고 보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잘 된 결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 평소 박 의원께서 주장하던데로 지도체제방식이 채택된 셈인데요. 민주당은 어제 오전 당무위를 열어 지도체제 등  전대 룰에 대한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치기로 했는데 정세균 전 대표와 486그룹 등 주류 측이 강력 반발해 회의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는데요,,현장에 계시지 않았는지요?
 
박주선 : 저는 현장에 없었습니다만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일부 이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전당대회 준비 위원회에서 준비했던 내용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지도체제방식과 당권 대권 분리문제, 투표방식 세 안건 모두 만장일치로 당무위원회를 통과했다는 말씀이시죠?
 
박주선 : 네네, 그렇습니다.
 
앵커 :  단일성 지도체제를 주장했던 486그룹의 최재성 의원 " 2012년 민주당 집권에 최대 장애물 발생했다. 순수집단지도체제 도입은 낡은 정치인들 스스로 세대교체를 자초한 것이다.  잠재적 대권주자들의 지분 나눠 먹기식 당권에만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주선 :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됐다고 해서 당원이나 대의원이 반드시 방금말씀하신 그 세분들을 당선시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번에 저는 대의원 혁명을 일으켜서 새로운 얼굴들이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번 전당대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뭐 최재성 의원 지적은 당원과 대의원 선택에 의해서 결정이 되거나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문제지, 지도체제 문제가 그런 역작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또 전대 준비위에서 결정 된것이 대선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였는데요. 어떻게 잘된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박주선 : 당연하죠. 지금 당대표가 되가지고 대선에 나가려고 하면, 당내에지지 세력을 형성시켜가지고 줄 세우기를 해서 사실상 불공정한 경쟁에 의한 대선 후보 경쟁이 되기 때문에 저는 대선후보를 자처하는 분들은 이번 당권경쟁에도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만, 부득이 출마를 하고 당선이 된다고 할지라도 내년 총선공천을 둘러싸고 줄 세우기용, 또는 지분 나눠먹기로 활용해서는 2012년 대선 후보 경쟁에 공정하고 또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대선 1년 전에는 사퇴, 다시 말하면 내년 12월 달에서는 모든 당직에서 대선 후보군들은 사퇴해야 된다는 규정은 당연히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리고 전당대회 투표 방식은  '대의원 투표 70%+당원 여론조사30%'인데요,
이견은 없으신지요?
 
박주선 : 원래 저희들은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했습니다만 그동안 논의만 무성하다가 결론이 안난 상태에서 시간이 없고 그런데 이 정도 결론이 난 것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계속해서 이 부분도 보안하고 민주적 방식으로 통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대충 동의를 하겠습니다.
 
앵커 : 대표 1인을 포함 총 6명 최고위원 선출하게 돼 있죠?
 
박주선 : 네네, 그렇습니다.
 
앵커 : 계파간에 합종연대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의원같은 경우에는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세 후보 간운데 계파적 성격을 보면 쇄신연대 모임에도 참여를 하셨고요. 정동영 전 고문과 좀 가깝다고 봐야하나요?
 
박주선 : 저는 세 분들 다 가깝습니다. 제가 쇄신연대에 참여한 것은 쇄신연대 주장에 동의를 하고 공감을 하기 때문에 참여를 한 것이고, 또 쇄신연대는 특정한 정치인의 당권경쟁에 도움을 주는 그런 모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종연행이라는 것은 우리가 숙권정당을 만드는데 있어서 누구에 역할이 더 중요하고 바람직한가를 두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고 당원들 의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몰라도 인위적으로 합종연행을 하는 것은 개혁정당을 만들고 변화와 쇄신을 시키겠다는 우리 전당대회 목표에 다소 동떨어진 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 네. 이번에 지도체제 방식 채택을 놓고 결국 순수집단지도 체제가 선택이 됨으로 인해서 486그룹 세력들이 손학규 전 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로 이원화 될 가능성이 많다. 결국 친노그룹이나 486세력들이 정세균 대표나 손학규 전 고문을 지지하는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주선 : 그것은 486개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대의원들은 486 종속물이 아니잖습니까. 대의원들은 민주당을 숙원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경선혁명을 일으켜주실 분들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민심현장 대의원 당원 현장을 가보면 지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또 486세대들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도체제가 집단지도체제로 되다 보니까 스스로들 약진하기 위해서 다른 방법의 서로 합종 영역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 네.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밝히셨는데요, 그 가운데 3단계 약권대통합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박주선 : 우선 정책과 가치 면에서 비슷하고 또 한 당을 했던 국민참여당은 내년 12월까지 수행기구를 만들어서 합당을 하고 그 다음에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등 다른 당과는 정책 연합기구를 만들고 그 다음에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시켜서 민주개혁세력 공동정부를 만들자. 하는 것이 저의 안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왜냐면 이것은 적어도 한나라당의 또 다른 5년 집권만큼은 절대 막아야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대한민국 국민을 다시 새롭게 모시는 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반드시 이런 방법이라도 활용을 해서 선출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거는 공약은 국민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특히 대의원들을 염두해 둬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영남 특별대책수립, 또 지구당 제도 부활을 내거셨는데요. 지구당제도 부활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비용 안드는 정치, 특히 지역 토착세력과 결탁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여러 가지 비리 때문에 지구당 패지가 새로운 정치개혁에 화두가 됐었는데 오히려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주선 : 그것이 아닙니다. 지금 영남등 민주당 취약지역을 저는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거기를 사막으로 생각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개척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지구당 부활은 사실상 풀 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편법과 탈법적인 사실상의 지구당 운영이 되는 현상 속에서는 적어도 제대로 된 지구당 조직을 갖고 또 정당이라는 것은 지구당 조직 없이는 사상누각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정을 해서 부활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최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딸의 특혜 채용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했구요,,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공정한 사회'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원에서는 조만간 공무원 채용 등 인사 전반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구요, 특히 이른바 힘있는 세력에 대한 사정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이 돼야 할까요?
 
박주선 : 이명박대통령께서는 준법이라는 말씀을 너무 자주 하시는데, 실제로 집권세력은 준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 하는 법과 질서가 첫째는 확립이 돼야 공정한 사회가 이뤄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상에 공정이 이뤄져야 만이 사회공정을 이룰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강자와 약자를 자율경쟁만 맡기지 말고 약자에 대한 기회에 배려, 보장이 있어야 만이 공정한 사회가 이뤄진다고 생각되는데요. 검찰 수사 만해도 그렇습니다. 힘 있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검찰은 생취가 되거나, 또는 망원경 수사를 하고 죽어있는 권력이나 약자에게는 호랑이 노릇을 하고 현미경 수사를 하는 이런 형태가 고쳐져야 만이 공정한 사회가 건설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강도 사정도  좋은데 사정을 하더라도 표적과 편파 사정만큼은 없애야 되고 그 다음에 정치보복적인 사정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박 의원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도 역임하셨기 때문에 검찰 후배이기도 한데요
이 의원의 발언은 노 전대통령 유가족측은 물론 검찰, 여권도 곤혹스럽게 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박주선 : 그 분이 그 발언을 했다고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만 이번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할 때 당당히 증인으로 채택이 됐기 때문에 나와서 그런 진술을 하든지 해야 되는데, 그것은 안하면서, 또 그때 불출석 사유를 직무상 취득한 기밀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는 취지로 해놓고 지금은 또 국회 밖에서 언론과에 대화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가고 두 번째로는 그걸로 인해서 노무현대통령 차명계좌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검찰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가 되가지고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조사가 명명백백이 이뤄져야할 것이고 이뤄지게 되면 차명계좌 유무는 분명히 세상에 들어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주선 : 네네. 감사합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민주당 박주선 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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