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화강 전망대에서 백로 등 철새 실시간으로 관찰가능
기사입력 2010-09-27 16: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본문
0
[경남우리신문/울산]태화강 삼호대숲을 찾아오는 백로 등 철새의 생태를 누구나 손쉽게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철새관찰 CCTV가 삼호대숲에 설치된다.울산시는 남구 삼호동 태화강 철새공원(삼호대숲) 인근에 철새관찰용 CCTV 1대를 오는 10월말까지 설치하여 울산시 홈페이지, 태화강전망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개, 백로 등 철새들의 생태 전 과정을 자세히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호대숲 백로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은 대숲보다 높은 남산에서 관찰이 가능하지만 거리가 멀어 망원경 등의 장비가 없으면 자세한 관찰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4,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화질 디지털카메라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초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CCTV를 설치하기 위한 폴 지주대를 대나무 높이(10~15m)보다 높은 26m의 높이로 설치했다.
CCTV 설치가 완료되는 10월말이면 조류 전문가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누구나 손쉽게 얼마나 많은 철새가 삼호대숲에 날아들고, 언제 부화하고, 어떻게 새끼를 기르며, 언제 떠나는지 등 철새의 습성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삼호대숲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중대백로 등 우리나라를 찾는 7종류 모두를 관찰할 수 있으며 그 수가 무려 4,000여 마리나 되고 백로가 떠나는 10월말부터 3월까지 떼까마귀,갈까마귀 46,000여마라가 찾아오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