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조성 내년 도비 350억 편성 검토
김두관 도지사 30일 창원시 업무보고서 밝혀
기사입력 2010-10-01 15: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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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지사가 로봇랜드 사업착공을 위해 2011년도 도비 부담금 3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달라는 창원시 건의사항에 대해 최대한 노력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30일 오후 2시 창원시청을 방문, 박완수 창원시장과 주요 기관장과 환담한 후 창원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임 이후 시군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김두관 도지사는 지방행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면서“도민들은 지역발전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통합 창원시민 역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남도의 행·재정적 지원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윤수 창원 부시장은 업무보고에서 마산, 진해, 창원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를 비롯해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경제자유구역청 LH공사 추진사업, 제2 안민터널 개설, 제2 봉암교 개설 등 현안사업을 보고했다.
이어 김윤수 부시장은 신항 북컨배후부지~용원간 연결도로 개설사업과 관련해 내년 사업비 100억원 가운데 도비 50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창원시는 특히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에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자하는 로봇랜드 조성과 관련해 사업 착공을 위해 2011년도 도비 부담금 350억원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창원시는 또 예산부족으로 2011년 준공이 어려운 장애인문화체육센터 건립에 30억원의 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에 대해 “신항 북컨배후부지~용원간 연결도로 도비 50억원과 로봇랜드 조성 도비 부담금 3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가 1,100억원, 경남도가 1,000억원, 국비 560억원, 민자 4,340억원 등 총 7,000억원이 투입되는 거가대교 건설 이후 가장 큰 사업”이라면서“경남도와 창원시가 TF팀을 구성하고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가 추천한 전문가도 동참시켜 주위의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또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잘 준비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 들어설 장애인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따른 30억원 지원에 대해서는 선거 공약사항인 창원평생학습원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실무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말에서 김두관 도지사는 “통합 창원시는 108만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17개 시군은 창원시가 거대한 블랙홀이 되면서 소외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통합 창원시의 각종 모범시책을 잘 추진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어 “경남도와 창원시가 함께 협력과 상생을 한다면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