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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옹기문화의 문제점 되짚고 해결책 찾는 소통 창구
“옹기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기사입력 2010-10-08 22: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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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나눔의 옹기’, 그 두 번째 이야기가 9일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이어진다.
 
옹기는 발효식품 및 곡물 등을 담는 한국의 대표적 저장용기로, 오랜 시간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같이 숨쉬며 살아왔지만 아파트 보급,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에 밀려 우리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옹기가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과학적 우수성과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으며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전통 옹기문화의 보전과 세계화를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경기도 파주 한향림옹기박물관 한향림 관장은 이날 오전 9시 외고산옹기마을 마을안내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역설한다.
 
한 관장은 “이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통 옹기문하의 보전과 기반강화, 그리고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옹기장과 관련분야 연구, 전시,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현대에 맞는 옹기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옹기문화의 르네상스 구현을 위해, 이번 옹기문화엑스포를 옹기문화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그 해결책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지난 2일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세계 속의 옹기문화’에 이은 두 번째 국제학술세미나는 아시아 퍼시픽과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한향림 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말레이시아 마라기술대학교 살와 아이옵 학장이 ‘전통 말레이도기’에 대해, 뉴질랜드 노스랜드대학 리차드 파커 교수가 ‘오세아니아 도자기의 진화’, 베네수엘라 다니엘 브리세노 재한문화영사 ‘라틴아메리카의 전통 옹기’, 우간다 케냐타대학교 타바웨브라 키브비로 교수 ‘동아프리카 옹기’, 중국 경덕진대학교 진 웬 웨이 교수가 ‘중국의 정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제학술심포지움과 국제학술세미나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옹기로드관 뜨락에서 ‘세계 옹기문화의 확장과 쓰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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