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파렴치한 성인물 제작업자 구속
한국 여성과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
기사입력 2010-11-03 23: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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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여성을 일본 성인물에 출연시켜 수익을 올리기로 일본업체와 공모해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성인물 제작업자에게 한국여성 알선및 국내 제작에 참여한 성인물 제작업자 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일 한국여성과 일본 남성들이 노골적인 성관계를 가지는 내용의 일본 성인 비디오물을 제작.판매하고, 인터넷 카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여성들을 모집, 알선한 성인물 제작. 유통업자 정모(남.39세)씨를 음란필름제조 및 배포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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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성인물 제작업체로부터 출연료 300만원을 받고 한복 차림으로 일본 남성배우와 성관계를 가지는 등 한국여성의 이미지를 고의적으로 부각시킨 일본 성인물 제작에 참여한 이모(남,23세)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한국여성이 출연하는 일본 성인물 제작을 위해 일본 성인물 제작업체들과 공모해 지분 20%보유 조건으로 일본 현지법인을 공동설립하고, 성인물 제작의 지원(통역 등), 유통.판매 등 분야별로 분업해 국내업체는 한국여성 출연자 알선과 국내 제작장소 섭외를 담당하고, 일본업체는 성인물 제작, 일본내 판매망을 통한 유통 등을 담당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여성들이 일본 성인물을 제작할 때 한국의 상징적 의상인 ‘한복’을 입고 일본 남성배우들과 노골적 성행위를 하도록 상황 설정하고, 성인물에 출연한 한국 여성이 연예인 지망생, 모델 등 임을 강조해 성인물 판매 홍보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생활정보지 등 경제적 사정이 좋지않은 여성들이 열람하는 매체를 통해 '고액알바, 당일 300만원 지급‘ 등의 문구로 성인물 촬영을 유도해 한국여성들이 출연한 성인물을 일본 성인물 유통업체를 통해 일본 적역으로 배포해 한국 여성과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했다.
경찰은 국내 인기 케이블방송에 출연했던 한국 여성이 포르노에 가까운 일본 성인물에 출연해 한복을 입고 일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등 한국여성 대상 일본 성인물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 입수해 G20을 개최할 대한민국의 국가적 이미지 손상을 우려, 관련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어 인터넷 P2P사이트 검색 등으로 관련 증거물 확보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한국 여성이 일본 성인물 제작에 참여한 사실 확인하고, 국내 제작자 추적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 확보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