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명진스님' 승적 불태우든지 종단 승려 포기하겠다 밝혀..!
기사입력 2010-11-08 13: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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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이 깊이 개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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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린 일요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정권유착설을 거듭 주장하면서“모레 총무원을 찾아갈 작정이며 승적을 달라고 해서 불태우든지 찢겠다.조계 종단 승려로 남아 있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진스님은 " 봉은사를 직영 사찰로 만들려는 건 종단과 봉은사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력의 문제"라고 다시 강하게 비판했다.
직영사찰 지정문제로 조계종과 갈등을 빚어온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또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이 개입 정권 유착설을 주장했다. 또 개입 의혹 제기와 관련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명진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과 자승스님을 향해 "잘 화해되고 잘 풀리는 걸로 받아들였지만 이제 내 임기가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내가 납득할만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명진스님은 13일로 임기가 만료되며 이와 관련해 봉은사 신도회는 8일 오전 11시 조계사 총무원 앞에서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봉은사(奉恩寺)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의 수도산 기슭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