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묘소 분뇨투척 용의자 "정모씨 경찰조사중..?
기사입력 2010-11-14 21: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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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진영읍 봉하마을에 안장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분뇨를 투척한 60대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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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경 60대 한남자가 미리 준비해온 0.5L 수통에 분뇨를 담아와 노 전대통령의 박석 묘비 전면부에 뿌린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겨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분뇨를 투척한 60대 남성 정모(62)씨는 사저주변을 지키던 전경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져 범행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
붙잡힌 정씨의 자필로 준비해온 유인물에는 "전교조ㆍ전공노ㆍ민노총 등 민주세력을 가장한 "친북 좌파세력들이 청소년들의 정신을 세뇌시키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봉하마을 사저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무덤에 분뇨투척 사건소식을 전해들은 부인 권양숙 여사는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는 사건과 관련,"고의가 아니라면 굳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전해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 묘소 '분뇨투척' 범행사실은 고인이 된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가 아닌 행동에 분노와 날카로운 비난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