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안면마비,'와상풍'으로 잠시 방송 접었다.
기사입력 2010-12-24 01: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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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찾아 온 안면마비 증상으로 인해 방송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남희석은 안면마비 증상에 대해 " 8개월 동안 겪었는데 표정이 한결 같은 것이다. 내가 명색이 '하회탈'란 별명을 갖고 있는 개그맨인데 웃을 수도 없고, 찡그릴 수도 없고, 말도 할 수 없더라. 방송을 모두 쉬고 집에서 가만히 있었다. 아내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안 하더라. 그때 채팅을 하다가 이지선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지선은 2000년 7월 30일, 오빠의 차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퍼센트에 3도의 중화상을 입었다. 살 가망이 없다며 의료진도 치료를 포기한 상황이었지만, 이지선은 7개월간의 입원,30번이 넘는 고통스런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겨냈고, 코와 이마와 볼에서 새살이 돋아나는 '기적'을 경험했던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이다.
남희석이 앓았던 '안면마비'증세는 입과 눈가가 비뚤어지는 안면 신경 마비 증상으로, 한 쪽 얼굴이 마비되어 마비되지 않은 얼굴 쪽으로 입이 당겨 돌아가며, 마비된 쪽의 눈은 잘 감기거나 뜨이지도 않는병으로 '와상풍'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