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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부패척결 칼 빼들었다
알선․청탁 요소 발굴․개선…뿌리뽑기 전방위 노력
기사입력 2011-01-24 18: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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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 부패척결 칼 빼들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경남교육청이 공직사회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강력한 부패척결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특히 학교급식.부교재 등 각종 비리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단위학교 청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장, 교감, 행정실장은 사이버 연수 의무를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최진명 부교육감, 임성택 교육국장, 정소용 관리국장,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교육정책관리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교육청 유원상 감사담당관은 업무보고에 앞서 경남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장 등 고위공직자를 대표해 고영진 교육감에게 반부패 결의문을 낭독하고 고영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유원상 감사담당관은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문에서 ▲우리는 공직사회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길잡이로서 우리 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공직사회의 알선 및 청탁을 근절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우리는 국민의 혈세인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내 돈처럼 아껴쓰며,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힘쓴다 ▲우리는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하여 나부터, 지금부터, 우리 기관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한다고 결의했다.

경남교육청은 인사업무 관련 금품제공 및 부당한 업무처리가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고위공직자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솔선수범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위공직자 제고 노력 및 청렴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 알선.청탁 근절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알선.청탁 폐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품.향응수수 등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급식, 부교재, 현장학습 관련 비리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관행적 부조리 예방을 위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위학교 청렴교육 강화를 위해 교장,교감,행정실장 경남교육연수원 사이버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각급 학교나 기관은 자체 직무연수, 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및 국민권익위원회 연수 이수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설날을 전후해 공무원 청렴의무에 위반되는 금품수수, 음주운전, 근무지 무단이탈, 직무태만, 문서 및 보완관리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립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자체감사에 대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깨끗하고 투명한 경남교육 행정 실현을 위해 감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감사자문위원회는 감사업무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가운데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하며 자체감사 운영방향, 자체 감사기구 권한 및 지위․기능에 관한 사항, 중요 감사정책과 감사전략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고영진 교육감은 “오늘 전달 받은 반부패 결의문은 지난해 청렴도 수준을 반성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을 위한 경남교육청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다”면서“효과적인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사회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이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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