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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유치 광주․전남 대학 총학생회도 나섰다
-4일 오전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서 성명서 발표
-회장단 건의문 채택…교육과학기술부 방문 전달
[광주/최도환기자]광주․전남 대학 총학생협의회(의장 정종혁 호남대 총학생회장)는 4일 오전10시30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과학벨트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광주․전남 지역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곧바로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협의회 소속 조선대, 호남대 등 12개 대학을 비롯한 총 13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최근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정치적 논리가 개입하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학문적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대학생 입장에서 입지선정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으로 이뤄져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최적지인 광주․전남지역에 유치되어야 합니다’를 제목으로 한 건의문을 채택한 뒤 교육과학기술부(과학벨트기획단)를 방문해 전달했다.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은 국민통합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부지확보의 용이성, 지반의 안정성 등 5가지 평가요소에서 타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광주․전남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면서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평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협의회 정종혁 의장은 “3조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막대한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광주․전남 지역에 유치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대학생연합회 건의문 내용=
<건의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최적지인 광주․전남지역에 유치되어야 합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설립과 관련하여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지역이기주의가 난무하고 정치적 논리가 횡행함으로써 국론이 분열되어 온나라가 들끓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문적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은 이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설립은 기초과학의 획기적인 진흥을 통해 세계 일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백년대계의 차원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조 5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어서 막대한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를 거양하여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과학벨트의 입지선정은 그 무엇보다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과학벨트 특별법(제9조 제1항)에 정하고 있는 다섯 가지 입지요건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국가백년대계의 차원에서 국가의 미래와 국토의 균형발전 그리고 법에서 정한 입지요건을 고려할 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우리 광주․전남 지역이 가장 최적지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며,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을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에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는 본원을 두고 대구․경북에 제2캠퍼스, 충청권에 제3캠퍼스를 설치하는 ‘3각벨트론’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믿으며 이를 수용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둘째, 우리 광주․전남지역은 「연구 산업기반의 집적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수도로서 「우수한 정주환경」도 제공할 수 있으며, 「부지확보의 용이성」 측면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므로 과학벨트는 호남권에 유치되어야 할 것을 건의 드립니다.
셋째, 특히 「지반의 안정성과 재해 안전성」을 평가함에 있어 최근 일본의 대지진사태와 원전피해를 반면교사로 삼아볼 때, 지진과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광주․전남지역이야말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지라는 사실을 인정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우리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며, 이에 따라 가장 최적지인 광주․전남지역에 반드시 유치됨으로써 국민통합과 국토의 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건의 드립니다.
2011. 5. 4
광주․전남 대학 총학생회 협의회
광주전남총학생협의회 의장
정 종 혁
동신대학교 총학생회장
송 형 훈
광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노 기 필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장
정 우 영
동강대학 총학생회장
양 윤 석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이 성 환
초당대학교 총학생회장
기 태 호
송원학교 총학생회장
배 수
남부대학교 총학생회장
지 태 양
조선이공대학 총학생회장
강 동 욱
서강정보대학 총학생회장
범 진 욱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이 지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