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 위해 백지장 맞드는 심정으로 지혜 모으자”
기사입력 2011-05-19 16: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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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회취재팀 안기한 기자]'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리고 첫 회의를 시작했다.박희태 국회의장은 5.19(목) 오전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개회사에서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4천여 년 전에 건국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고 선도할 준비가 되어있다” 면서 “이번 회의에서 안전한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백짓장을 맞드는 심정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날 개막식과 개회사는 YTN,MBN,OBS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KBS와 SBS는 녹화중계를 한다. 회의 시작일인 18일과 폐회일인 19일 양일간의 실시간 회의내용은 국회방송(NATV)을 통해 TV와 인터넷으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박희태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지구촌의 여러 난제들은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구촌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하며,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진 대표단 소개에서 아르헨티나 꼬보스 상원의장, 호주 젠킨스 하원의장, 브라질 마이아 하원의장, 인도 쿠마르 하원의장, 인도 칸 상원부의장 등 26개국 의회 수장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그들의 약력과 특징을 설명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감사를 표현했다.
세계 주요국가 의회수장들의 회의체인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는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이라는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 전략, △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 △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 등을 세부의제로 20일(금)까지 집중 토론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을 주제로 제 1세션(주제토론)이 오전 8시 5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박희태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사회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박희태 의장의 회의 진행순서 설명에 이어, 참석국 의장 가운데 제일 먼저 발언권을 신청하고 주제발표에 나선 터키의 메흐멧 알리 샤힌 국회의장은 “이번 국회의장회의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반테러전쟁과 동시에 시작된 것이 의미심장할 뿐 아니라 시의적절하다”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 국제공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의 쿠마르 하원의장은 “두 번의 세계전쟁과냉전 이후에는 테러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이 되었다”며 “테러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국가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위협이며, 테러에 대한 국제협약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인도네시아 마르주끼 알리 국회의장도 “테러는 국제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인류의 큰 위협이다. 이념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국제적으로 테러문제를 다뤄나가자”고 밝혔다.
미국의 팔레오 마베가 하원의장은 “우리 인류는 안전과 민주주의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존 스탠리 하원의원은 “의회와 의원간 정책공조를 위해 중요한 것은 무기수출에 대한 국제적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희태 의장은 오전 8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하고 개회사를 한 뒤, 8시 반부터 1차세션(주제별 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에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을 주제로 세션1과 세션2가 진행되며,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국회한옥 사랑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주최 오찬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회의에서는 <지구촌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전략>을 논의하는 제 3세션에 이어 <선진국 개발 경험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제 4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4회의 주제별 토론 (세션)을 마친 각국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을 참관한 뒤, 청와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한다. 청와대 만찬에는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