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사무총장, G20의회대표들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우리나라 고미술품 수준에 감탄과 찬사
기사입력 2011-05-20 18: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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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회 안기한 기자]공동선언문 채택과 폐회식을 끝으로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의 모든 공식 회의가 마무리됐다. 이후 의장단은 국회도서관에서 오찬을 나눈 후, 마지막 일정인 문화시찰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박희태 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류 바람을 한류 폭풍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대표단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문화시찰을 직접 계획했다는 후문이다. 권오을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속속 도착한 대표단은 각각 조를 나눠 미술관 관람을 시작했다. 선사 고대관, 고구려관, 백제금동대향로, 신라금관과 금허리띠, 경천사십층석탑, 사랑방, 괘불, 반가사유상, 청동물가풍경무늬정병 등을 차례로 둘러본 이들은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삼국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국의 스탠리 하원의원은 “유럽에서 이렇게 오래된 미술작품을 본 기억이 없다”며 한국의 오랜 역사에 감탄과 존경을 표했다.또한 IPU 존슨 사무총장의 배우자인 존슨 여사는 “멕시코에서 한국은 비약적인 발전을 한 산업국가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나라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여러 시대의 아름다운 미술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관람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문화시찰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영국, 유럽의회, 알제리, 적도기니, 에티오피아, IPU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이 일정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개별 일정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번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는 국?내외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참가국 대표들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G20 국회의장회의 정례화의 기틀이 마련됨으로써, 향후 각국 의회정상들의 정기적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질서유지 및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G20 국회의장회의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