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참배
한 준위 희생정신 교과서 싣게 한 아주 특별한 인연
기사입력 2011-06-25 13: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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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주호 준위님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해 3월 25일 천안함 피격 침몰 당시, 실종된 해군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헌신적인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다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세워진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앞 해양공원. 태풍 '메아리'의 간접 영향으로 장마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11시 20분, 검은 정장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한 여인과 일행으로 보이는 남여 30여명이 하얀 국화를 고 한주호 준위 동상앞에 헌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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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정장의 앳된 얼굴의 여인은 다름아닌, 지난해 4월 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당시 정운찬 국무총리를 향해 "고 한주호 준위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교과서에 실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었다.
나 의원은 "고 한주호 준위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은 후세에 길이 기억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국정 질문에서 그의 애국 충정과 희생정신을 교과서에 실어야 한다고 주문해 결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인지 나 의원의 방문에 진해 앞 바다를 향해 온 몸을 던지는 모습의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은 흐린날에도 불구하
고 늠름한 기상이 빛을 발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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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다음달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 위원'후보로 이날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남 부산 울산 비젼 발표회'에 참석하기 전 진해 해양 공원에 조성된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날 참배에는 박성호 전 부산경남 경마본부장과 지역 대학생 대표자, 지지 당원등 50여명이 함께 해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