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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유력한 후보자의 지지도 가지고 대세론을 따지는 건..."
"박 전 대표의 경우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높고...상당히 특수한 경우"
기사입력 2011-07-28 13: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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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연일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2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경쟁할 상대방이 나타나서 따져야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한 후보자의 지지도를 가지고 대세론을 따지는 건 좀 이르다"고 언급했다.
 
과거 두 차례의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날  "그동안 패장이니까 일체 말을 안 했는데, 이건 뭐가 사실과 다른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전 대표는 특히 1997년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2002년 3월 민주당 대선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 대세론을 유지했으나 결국 선거에서는 실패했다. '박근혜 대세론'도 이 같은 맥락에서 상대 후보가 결정된 후에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했다.
 
이어서 이 전 대표는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 확정후 지지율 역전 △미군 장갑차 사건 이후 반보수 광풍 등을 제시하면서 굉장히 힘든 선거를 치뤘다"고 털어놨다.이어"진정한 의미에서의 '이회창 대세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1997년 대선의 경우도 이인제 당시 경기지사가 탈당했고, 김영삼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탈당했다면서 대세론을 부인했다.

이 전 대표는 하지만 "박 전 대표의 경우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높고 그게 장기간 계속되고 있어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며 상당히 특수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상대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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