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 12명 최근 2년간 수차례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
기사입력 2011-08-03 22: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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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산하 기관들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은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 12명이 최근 2년간 수차례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해 지식경제부 해당 직원들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접대를 제공한 산하기관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2곳이다.
이 기관 직원 17명은 지경부가 있는 과천 청사에 드나들며 담당 공무원들을 수시로 접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법인카드를 밥값으로 결제한 것처럼 꾸며 현금화하는 ‘카드깡’이나 허위 출장서류를 만들어 출장비를 타내는 등의 수법으로 접대비를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는 지경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 측에 업무보고를 명목으로 접대를 받았다는 점에 따라 접대를 받은 지경부 공무원 11명과 산하기관 직원 1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의 경우 성 접대까지 받았다는 관련 진술이 나옴에 따라 지경부를 대상으로 자세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이 60개로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에 주목하고 또 다른 접대나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