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를 낸 8곳 모두 석권,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 2곳 차지!
서울 양천구청장,부산 동구청장,대구 서구청장,충주시장,충남서산시장,경남 함양군수,경북 칠곡군수,강원 인제군수 당선
기사입력 2011-10-27 11: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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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결과,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7.2%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가 초박빙 승부 예상을 깨고 막판 이틀간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간접 지원만으로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재보선 투표 종료와 함께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발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 초반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방송3사가 보도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확실치 되면서 '선거 여왕' 박근혜의 신화도 깨졌다.
이는 곧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세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또 이번 선거로 새로운 시민세력이 총선 등의 흐름에 핵으로 부상했다.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최종 개표 결과 박원순 후보는 53.4%를 얻었고, 나경원 후보는 4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 양천구청장과 부산 동구청장 등 11곳에서 실시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후보를 낸 8곳 모두를 석권했고,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 2곳을 차지했다.
광역의원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4곳, 기초의원은 6석과 7석씩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10.26 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자당 후보자들이 당선됐으며 지역구로는 서울 양천구청장,부산 동구청장,대구 서구청장,충주시장,충남서산시장,경남 함양군수,경북 칠곡군수,강원 인제군수가 당선됐다.
이는 10.26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충청권 민심과 강원인제군수의 당선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 청신호가 켜진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