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단일품종 ‘전국 최대 꽃축제’로 자리매김
창원시,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 열어
기사입력 2011-11-08 14: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장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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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10월 27일 화려한 불꽃축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간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가 국내외 관람객 148만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됐다고 7일 밝혔다. 창원시는 먼저 이번 국화축제를 통해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가 49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축제로 인한 지역상권 매출 증대를 위해 전시장내에 전문 음식시설을 두지 않고 축제장에서 가까운 어시장, 아구찜거리, 복국거리, 장어거리, 통술거리 등 명물 음식점 거리와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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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시장 상권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1일 대형버스 4대를 투입해 어시장과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1일 10회 이상 운행함으로써 횟집 이용과 수산물 쇼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에 노력했다.
올해 축제의 성공요인은 가고파 국화축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국화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 꽃축제로 브랜드를 높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축제장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전체 행사장을 세계존, 한국존, 창원존, 명작존, 다륜존, 특별존 등 ‘6개 테마의 다양한 행사장’ 으로 연출한 것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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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기네스에 등재된 ‘1줄기 1399송이 세계최대 다륜대작’ 을 보고 한국의 화훼재배 기술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감탄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인기명소로 올해 처음으로 선을 보인 농경생활 테마 세트장 ‘국화촌’과 국화분재, 야생화, 수석, 시민출품작, 허브, 아트플라워 작품을 전시한 ‘화훼장식관’ 도 많은 관람객이 주로 찾는 투어코스 중의 하나로 꼽혔다.
국화축제장 랜드마크 작품으로는 전년도 ‘쌍룡’에 이어 올해는 부귀의 상징인 ‘봉황’ 을 전면 게이트로 배치해 국화현애 최고의 육묘기술을 뽐냈으며, 포토존으로 인기 절정을 누렸다.
국화 전시행사 외에도 다양한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체험존에서는 국화향수, 국화쿠키, 캐릭터 만들기 등 국화를 소재로 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국화산업홍보관에서는 국화차, 국화비누, 국화음식, 국화천연염색, 국화아트상품 등이 전시되어 축제를 산업화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특별이벤트 행사로 로봇랜드 콘텐츠 체험관은 어린이 인기를 독차지 했고, 평소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사랑의 메시지를 국화와 함께 고백 할 수 있는 ‘프로포즈 코너’도 각광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가을밤에 어울리는 7080콘서트, 국화가요제, 플라워콘서트 등 품격있는 공연과 백일장, 시낭송, 꽃사진촬영대회,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개최돼 10일 동안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국화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자신감을 얻어 국화축제를 세계적인 꽃축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세계국화박람회‘ 개최를 검토하는 한편, 국화축제 상설전시장을 확보하여 국화축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자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