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도 창원 ‘전국 마을도랑살리기 운동’ 앞장서다!
‘마을도랑살리기’통한 신천 1급수 만들기 착수
기사입력 2012-07-13 21: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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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일 ‘환경수도 창원’을 선언한 후,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자리 잡은 창원시는 2012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민관협력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해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을 위해 도랑하류 낙동강 지류인 ‘신천 1급수 만들기’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최근까지 국가·지방하천, 소하천은 행정에서 관리하고 있었으나 반면, 도랑·실개천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관심과 투자가 미흡·방치됨에 따라 생활하수, 가축분뇨,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어 개천에서 빨래하고 가재 잡던 예전의 모습이 상실되었으며 사실상 하류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다.
※ 도랑, 실개천은 전국적으로 수십만개가 산재해 있을 것으로 추정
※ 소하천은 평균하폭 2m 이상, 하천연장이 500m 이상인 것을 지칭
창원시는 쓰레기와 생활하수로 오염된 농촌지역 마을도랑을 아이들이 물장구 치고, 다슬기가 살 수 있는 수질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을 펼쳐 ‘2011년 전국 도랑살리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나아가 상수도 취수원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을 확대 추진하여 낙동강 지류인 북면 신천수질을 1급수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012년도 마을도랑살리기 추진계획 수립에 이어, 3월 14일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 행정기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낙동강 유역 ‘신천 1급수 만들기’추진(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정책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며, 4월 24일에는 북면 40개 마을 주민들과 민·관·산·학·연이 함께하는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를 통한 “낙동강유역 신천 1급수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5월 29일 의창구 북면 대한마을에 소재한 ‘마을 도랑살리기 교육장’에서 신천 1급수 만들기 선포(‘12. 4. 24)에 따른 본격적인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7개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하고 도랑살리기 실무에 반영하기 위해 참석한 실무협의회 위원 등 관계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 1급수 만들기 자문위원회’를 가진 바 있다.
향후 창원시는 올해 10월까지 2012년도에 계획된 북면 7개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10월에는 마을별 도랑살리기 준공식 개최 및 11월에는 도랑살리기 경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며, 내년 2013년부터는 북면 도랑살리기운동 성과를 바탕으로 창원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환경수도 창원’이 대한민국 도랑살리기 운동의 메카 및 낙동강 수질개선 성공모델로 굳건히 자리매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 사업내용으로는 ▲도랑청소 및 정비(쓰레기 수거, 퇴적토 준설, 물길 조성) ▲도랑수질 정화(유용미생물 발효액․흙공 투입, 도랑 습지조성, 하천오염원 발굴개선, 수질 및 수생태계 조사)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수거정례화, 불법투기금지 안내판 설치, 마을주민 자율감시) ▲주민 편의공간 조성(물놀이장, 휴게테크 설치), ▲주민참여 분위기 조성(마을입구 현판설치, 화단조성, 벽화그리기) 등의 사업을 마을주민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송석구) 경남지역협의회(의장 권영상 변호사)가 7월 6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1층 대회의실에서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도랑살리기 운동’ 참여선언을 하고 북면 신음마을에서 ‘신천 1급수 만들기’를 위한 유용미생물 투입 및 마을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계층과 이념, 지역과 세대들의 상호 소통을 통한 갈등완화 및 사회통합제고를 위해 국가의 사회통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가 북면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 함으로써 마을도랑살리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과 국가정책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