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사용된 마산항 제1부두, 쌍용․모래부두가 역사 속으로 사라 진다.
기사입력 2012-08-06 16: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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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오랜 기간의 협의 끝에 마산항 제1부두, 쌍용․모래부두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개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6일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마산합포구에 소재한 마산 중앙부두 개방사업장을 전격 방문해 “30여 년 동안 사용된 마산항 제1부두, 쌍용․모래부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짐에 따라 이곳을 시민 중심의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활력을 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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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마산만 워터프론트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마산지방해양 항만청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서항지구 개발사업 착수(2015년 예정)전까지 시민들에게 부두를 개방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창원시는 그동안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2010년 7월 29일 워터프론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고, 2010년 10월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마산세관,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 부지내 담장을 허물고 안전펜스와 녹지 및 휴식공간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개방한 바 있다.
창원시는 마산의 해안도시의 장점을 살리고, 마산앞 바다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가고파 국화축제 개최지인 제1부(면적 4만㎡, 수제선길이 390m)를 최우선적으로 개방하고, 쌍용․모래부두 순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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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두의 경우, 지난 7월부터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 승인 신청 등 협의 중이며, 8월 초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시설계획으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농구대, 족구대, 화장실, 파고라 등 체육시설과 휴게공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전난간은 마산만 앞바다의 경치와 조화되는 목재난간으로 계획했다.
1부두 개방사업은 8월중 안전난간 공사를 완료하고, 국화축제 준비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선 개방을 할 방침이다.
2단계로 쌍용․모래부두 개방에 대해서는 항만청간 개방할 부지범위(개방면적 3만 4000㎡, 수제선 450m) 등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모래부두 사업자가 귀산동 제4부두로 이전을 9월중으로 완료할 계획으로 있어 10월 공사착수 하여 10월 국화축제 때 부분개방 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제1부두 및 쌍용․모래부두 개방으로 올 10월말 개최되는 ‘가고파 국화축제’와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동안 잠자고 있었던 마산만 앞바다의 생명력을 다시 깨어나게 할 것이다”면서 “마산의 부족했던 친수공간을 다시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어 해안도시 로서의 자존심 찾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