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변 익사자 발생... 음주물놀이 주의 당부!!!
기사입력 2012-08-07 15: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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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서장 백형환)는 폭염을 피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강이나 계곡에서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38분께 진주시 남강 상평교 아래서 음주를 즐기던 오모(55)씨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A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B씨는 과음으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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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오씨를 구조,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2009년부터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446명) 중 술 취한 사람이 118명으로 전체의 26%였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바다나 강가에서 술 취해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하는 일이 잦아진다”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만 돼도 외부 위험 대처 능력이 최고 30%까지 떨어지므로 과한 음주 후 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자살행위에 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