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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가득한 경남도청으로 오세요~
기사입력 2012-08-30 15: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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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이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생태연못, 100주년 기념탑, 전기자동차 충전소, 유비쿼터스 존은 물론 최근 문을 연 ‘열린 도민 쉼터’와 4만 그루가 넘는 정원수에 이르기까지 보고 배우며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경남도청이 현재의 위치(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에 자리 잡은 지 29년이 지났다. 1896년 경상도에서 경상남도가 분리되면서 최초의 도청소재지는 진주였다. 그 뒤 1925년 4월 1일 부산으로 옮겨 갔다가 1983년 7월 1일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도청을 찾으면 맨 먼저 발길이 닿는 곳은 도청 연못이다. 크고 작은 온갖 정원수들에 에워싸인 생태연못은 경남도의 지형을 본떠 만들었으며, 연못을 가로질러 만든 탐방테크에는 경남의 명소인 거제대교, 남해대교를 설치하고 물가에는 돌과 나무로 축소한 지리산을 만들어 놓았다.

아름드리 수양버들이 연못 둘레(420m)를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수심 1m ~ 50㎝의 물속에는 비단잉어와 붕어 등의 토종물고기와 철갑상어가 여유롭게 노닐고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연못 인근엔 거북선 모형의 탑이 보인다. ‘경남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96년 8월 1일 400만 도민(당시에 울산이 경남이 포함됨)의 뜻과 정성을 모아 경남의 상징물 100종을 타임캡술에 담아 묻어 둔 곳이다. 당시 경남의 생활과 풍습, 경제, 문화, 예술분야를 망라한 자료와 물품을 캡슐에 넣어 땅 속에 보관하게 된 것인데 100년의 세월 뒤인 2096년 8월 1일 개방된다.

본관 동편 청사정원 앞에 다가서면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눈에 들어온다. 창원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것인데 자동차도 전기에너지로 가는 시대임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도청 정원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로 불을 밝히고 있다.

등나무 벤치 옆에 설치된 ‘경남 유비쿼터스 존’은 무료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 미디어 보드를 통해 친구나 가족들에게 포토메일을 보낼 수 있고 청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수목들 그리고 조형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청의 전체 정원 11만 6900㎡에 식재된 나무는 100여 종에 4만3930그루나 된다. 이 가운데 특이할 만한 것은 연못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에 위치한 가이즈까향나무와 배롱나무다.

헌수목 1호인 가이즈까향나무(수령 270년)는 현 청사 기공을 기념해 1980년대 초에 구삼천포경찰서 인근에 심어졌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고목인데도 불구하고 해가 갈수록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수령 370년)는 합천수몰지구에서 올라왔다. 당시 대구시가 헬기를 이용해 이 나무를 가져가려던 것을 지역주민들과 도청공무원들의 제지로 도청에 식재될 수 있었다.

도립미술관과 신관사이의 송림포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경남도청만의 아름다운 정원이다. 도 청사 개청을 기념해 지난 1983년부터 2년간 시군 220개 읍면에서 한그루씩 헌수한 것을 심어 지금껏 한 그루도 죽이지 않고 살렸다.

도청정문을 들어서면 상징탑 좌우로 도열한 듯 방문객을 맞이하는 아름다리 느티나무(도목)와 장미(도화)터널도 볼거리다. 하마트면 합천댐에 수몰될 뻔한 국기 게양대 옆 2개의 커다란 강돌도 도청의 귀중한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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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장 등 도민들에게 큰 인기     ©이해남 기자

디지털문화에 적응이 빠른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본관청사 1층 종합민원실 옆에 마련된 ‘열린 도민쉼터’이다. 132㎡의 실내공간에 첨단 IT 전시연출기법을 도입해 원하는 경남도정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아이패드로 다양한 정보검색을 할수 있고 북 살롱도 마련돼 독서도 즐길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도청만큼 좋은 곳이 없다”면서 “도청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하면 담당자의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방문신청은 경상남도 열린행정과(211-32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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