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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능시험 출제경향
기사입력 2012-11-09 16: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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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성태제입니다.

오늘 날씨가 푸근해서 수험생들과 학부형이 상당히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2013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권오량 교수님께서 출제위원장을 맡으셔서 696분이 출제에 전신을 다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추구하는 학교 교육과정 수준에 맞는 시험, 그 다음에 사교육비 경감을 하기 위해서 EBS 교재에 연계한 출제지침에 따라서 충실하게 출제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 제가 특별한 말씀은 안 드리고 이어서 생방송이 되기 때문에, 40분에 출제위원장이신 권오량 교수님께서 자세한 출제의 기본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량 2013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여 출제하였다.

첫째,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였다.

특히,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하였다.

아울러,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내용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둘째,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셋째, 단편적 지식의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주어진 문제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다.

넷째,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된 문항이라 하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하였다.

다섯째, 각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풀이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하였다.

여섯째,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하였다. 특히,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는데 노력하였다.

일곱째,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자 하는 정부시책에 부응하여 70% 이상의 문항을 EBS 교제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여덟째,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

이상입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지난 9월 모의평가 같은 경우에 ´조금 어려웠다´라고 하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지난해 수능이나 아니면 지난 9월 모의평가하고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대략 어느 정도 되는 방향으로 출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두 번의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서 수험자의 특성, 그 다음에 문항특성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을 해서 난이도를 조절하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 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를 하였습니다.

또 수리는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하였고, 외국어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 보다는 조금 어렵고, 9월 모의평가 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질문>
EBS 연계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한 비율과 연계된 문항은 어떤 유형으로 출제가 됐는지 예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EBS 문항 연계의 취지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습니다. 또한,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에서 나온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수능 그리고 모의평가에서 70% 연계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가 적정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수준으로 출제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연계라는 것은 언어나 외국어의 경우에 같은 지문을 사용한다거나 혹은 2개 이상의 문항을 서로 병합해서 새로운 형태로 문항을 만들어낸다거나 혹은 주어진 자료를 변형한다거나 하는 형태로 연계를 시켰습니다.

<질문>
올해 수능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
일관성을 유지하고, 또 예측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은 가급적 배제하도록 하였습니다.

조금씩 약간 응용한 정도인 문항은 가능하겠습니다만, 전혀 학생들에게 생소한 문제는 가급적 출제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질문>
직업탐구에 보면 EBS 연계비율이 70%인 과목이 있고, 75%인 과목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난이도나 이런 차이를 달리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기거든요? 같은 영역 내에서 과목별로 다를 경우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예, 난이도 조절문제는 수능 연계의 문제의 경우라 할지라도 그것이 가급적이면 그 문항을 잘 응용한 그런 문제를 출제를 했기 때문에, 그것이 수능 변형 문제가 더 들어갔다고 해서 혹은 덜 들어갔다고 해서 갑자기 그만큼 더 불리해 지거나 더 유리해 지지는 않도록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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