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이,"30%만 암반수입니까? 100% 천연암반수입니까?"
부산 소주시장 전쟁,대선주조는 '100% 천연암반수','좋은데이' 생산 공정상 지리산 생수를 30%만 사용
기사입력 2013-03-09 14: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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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주시장을 놓고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간 무학, 하지만 지난해 잇따른 부산시민단체의 반발로 매출이 줄었지만 아직 7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주조가 품질 승부에 대한 2라운드 전쟁을 선포해 쟁탈전을 무학의 '좋은데이'와 대선주조의 '즐거워 예'가 '물 싸움'으로 재격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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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의 저도소주 '좋은데이'는 지난해 말부터 방송광고, 옥외광고, 신문광고를 통해 소주 제조에 사용되는 물이 지리산 산청 암반수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학측은 좋은데이가 지리산 정기를 고스란히 담은 좋은 물을 사용한다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물맛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대선주조는 '100% 천연암반수'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말 저도소주 '즐거워 예'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삼방산 지하 220m의 암반수를 100% 사용한 소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주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좋은데이'가 생산 공정상 지리산 생수를 30%만 사용한다는 점을 은근해 지적하면서 "30%만 암반수입니까? 100% 천연암반수입니까?"라는 광고문구로 2라운드 소주시장 전쟁에 불을 지폈다.
1라운드에서 사장이 경질 당하는 완패의 대선주조는 '즐거워 예'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깨끗한 소주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