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농협 상임이사 선출.. 금품선거 - 조합대의원 양심선언
내년 동시 지방선거와 조합장선거.. 불법선거에는 강력한 단속 절실
기사입력 2013-11-13 16: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정대협 서울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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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농협 상임이사 선거에서 농협 대의원이 금품을 받았다며 불법 선거를 양심선언 하여 지역 여론에 파문이 일고 있다.창녕 농협 모 대의원은 금품살포 등 불법 선거가 공명선거를 지향 하는 국가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로 더 이상 간과해선 안 된다며 내년 지방 선거는 물론 어떤 선거에도 공명선거를 하지 않으면 엄벌을 받는다는 것이 상식 이라며 양심선언에 대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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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임원선거 인지도를 높이는 단계 선거로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하다.
불법 타락 선거가 농협 임원 선거뿐 아니라 농협장 선거에서도 만연해 있다는 여론이 사실상 지역 저변에 공공연히 깔려 있어 내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옛말이 있듯이 창녕의 군민들은 선거가 다가오면 지난날의 악몽을 유추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06년 제4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창녕군수 선거를 3번이나 치루는 불법 타락 선거의 고장이라는 오명을 기억할 것이다.
창녕 군민과 유권자 들은 그동안 불명예를 벗고 공명선거의 위상으로 거듭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공명선거를 지향하며 달려 왔다.
하지만 이번 창녕농협 상임이사 선거에서 돈이 오고 가는 불법 선거를 두고 지난날 악몽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충격과 함께 군민들은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군민들과 지역 일각에서는 창녕농협 상임이사 선출 불법선거를 보고 내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도 향응과 금품이 오고 가는 과열양상의 혼탁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역 민심의 여론이 불고 있다.
특히 조합장 선거는 불법선거가 만연되고 있다는 지적의 여론이 거세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선거 때가 되면 특정 후보자들은 조합원 명부를 가지고 자신을 지지하는 조합원을 매수 하여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30만원의 금품 살포가 관행처럼 난무 되고 있어 선거자금이 당락을 판가름 한다는 것이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라고 일부 조합원들은 의혹 마저 제기 하고 있다.
그러나 잡초처럼 끈질게 자라나는 불법선거가 자행 되고 있어도 군민과 유권자들은 선관위와 사법당국이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다.
내년 전국 동시 지방 선거와 다가올 2015년 농협장 선거를 대비하여 선관위와 검.경찰은 불법선거 감시 강화를 통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선거 범죄는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발본색원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후보자나 유권자가 공명선거를 위해 선거풍토를 바꾸겠다는 수준 높은 선거의식이 필요하다.
이번 창녕농협 상임이사 불법선거에 모 대의원의 양심선언은 공명선거를 지향하는 궁극적인 측면에서 높이평가 해야 하며 내년 전국 지방선거와 농협장 선거에 공명선거가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혼탁한 선거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 된다는 공명선거를 추구하는 민심의 여론이 팽배 해지고 있다.
또다시 내년 동시 지방선거와 다가오는 동시 농협장 선거에서 향응과 금품이 살포되는 불법타락 선거로 전락되면 더 이상 창녕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각인해야 할 것이며 수준 높은 창녕 군민의 선거 의식이 절실히 요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