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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교육감 후보 부인,거짓말 보다 무서운 건 '진실'
기사입력 2014-05-22 22: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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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교육감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경남도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고영진 후보의 선거홈페이지에는 "내 아이처럼 돌보겠습니다"라는 글과 고 후보의 이미지 그리고 경력이 표기 되어있다.그렇지만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고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 후보의 부인 이임선씨가 지난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주관한 진주여성회 등 회견 참가자 모두를 명예훼손과 선거 자유방해 혐의로 지난19일 창원지검에 고소했다.
 
이씨는 “진주여성회 회원 등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용한 피켓 하단 사진 중 지난 2월 19일 진주MBC컨벤션에서 개최한 해병대전우회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사진은 지난 4월 3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오인하게 했으며 사진 바로 위에 ‘학생의 목숨보다 소중한 선거운동? 을 명시하여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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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후보의 부인 이임선씨가 지난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주관한 진주여성회 등 회견 참가자 모두를 명예훼손과 선거 자유방해 혐의로 지난19일 창원지검에 고소했다.사진=진주여성회 제공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에 경남우리신문은 고영진 후보의 부인 이임선씨가 명예훼손과 선거 자유방해 혐의로 고소한  피켓 하단 사진에 대한 출처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피켓하단 사진과 동일한 사진으로 지난 4월 3일 오후 1시 30분~ 4시까지 마산 오동동 웨딩그랜덤 2층에서 경상남도상인연합회 2014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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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켓하단 사진과 동일한 사진으로 지난 4월 3일 오후 1시 30분~ 4시까지 마산 오동동 웨딩그랜덤 2층에서 경상남도상인연합 2014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와 관련 서부경남여성단체 진주여성회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그렇지 않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고 후보의 부인이 도민과 진주시민을 상대로 거짓말 하는 것이다"며"그 사진은  3월 31일 첫번째 학생이 사망한 후 4월 3일 마산 오동동 웨딩그랜덤에서 있었던 경남상인연합회정기총회에 와서 인사하는 사진이다. 증명할 수 있다.당시 많은 선거 후보자들이 와서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나누었고 고 후보의 부인도 인사를 나누었다. 그 중 한 사진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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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총회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고영진 후보의 부인 이임선씨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기자회견 참가자 모두를 명예훼손과 선거 자유방해 혐의로 지난 19일 창원지검에 고소와 관련하여 서부경남여성단체 진주여성회는 "적반하장이다. 염치도 없고 학생이 죽었는데 반성도 하지 않는다. 이사장은 학교의 주인이다. 학생이 사망했으면 당연히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런데도 오히려 거짓으로 진주시민과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 피해 학생과 유가족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사실을 거짓이라고 왜곡하여 고발했다. 사실을 거짓이라고 했으니 진주시민과 도민의 명예를 오히려 훼손했다. 법적인 부분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반박 보도 사진에 대해서는 "사진은 4월 11일 진주외고에서 학교폭력으로 두 번째 학생이 사망하고 난 다음날 4월 12일 10시경 창원에 있는 늘푸른 전당에서 실시한 창원가정어린이집원장 연수에 와서 고영진 교육감의 부인이 인사하는 사진이다"며"학교의 주인인 이사장은 학생이 사망했으면 자숙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마땅한데 창원까지 와서 행사에 참석했다. 선거운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진주외고 이사장이 학생이 사망했는데 어린이집 원장 행사에 왜 참석하나? 정말 문제가 많다. 반성하지 않는다. 진주시민과 진주외고 학생, 학부모를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비난했다. 
 
두 번째 학생의 사망소식을 몰랐던 건 아닌가?에 대해 "사망소식을 몰랐다면 더 큰 문제다. 당시 진주외고는 평온한 상태가 아니다. 학생이 사망하지 않았나? 비상체제가 되어야 한다. "며"학생들을 진정시키는 대책과 학교폭력대책 수립, 재발 방지 대책 등으로 분주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이 사망했는데 학교의 주인이 몰랐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진주외고 첫 학생이 사망하고 두 번째 학생이 사망한 그 중간에 4월 4일에 또다시 학교폭력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학교폭력 사망사건이 일어났던 진주외국어고등학교를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 사퇴 촉구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22일 진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진주진보연합은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민은 진주외고 실질적인 소유자가 고영진교육감임을 알고 있다"며 "고영진 교육감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22일 오후 2시 48분 고영진 후보 선거캠프 언론특보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고소사진 관련하여 문의하자 "이미 보도자료를 냈다"며"검찰에서 수사를 할 것이고  더 이상 우리 입장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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