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중앙선관위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의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 제안을 즉각 수용하라!
기사입력 2015-07-30 12: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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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영남권 지역위원장 58명은 30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에 대하여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시도당 위원장 전원과 대구 수성갑 위원장인 김부겸 전의원, 대구 북구을 위원장인 홍의락 국회의원을 비롯한 영남권 위원장들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올해 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2:1 이상 넘지 못하도록 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수를 2:1로 하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지역구 후보자 비례대표 동시출마 허용 및 석패율제 포함) 채택을 제안한 것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한 사실을 거론하며,망국적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더 이상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양당의 극한적 대립을 타개하기 위한 바람직한 제도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새누리당이 더 이상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특정지역 패권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지역구 선출직으로만 담아낼 수 없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와 전문가의 국회진입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사회가 점점 복잡다단하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치도 이런 사회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더욱더 확대해야 하는 것이 지상과제인데,새누리당은 거꾸로 지역구수를 늘이되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아닌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영남권 위원장들은 올해 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권에 제안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 2:1 정신에 입각하여 의석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이면서,선관위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제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에 대한 당론채택과 국회법 개정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발표는 긴급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휴가철이라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은 일부 위원장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원장들이 참여함으로써 영남권 새정치연합 위원장들의 매우 높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의지를 보여주었다.
정론관에서 열린 성명발표 기자회견에는 위원장들을 대신해서 허대만 전 경북도당 위원장, 이정환 부산 남구갑 위원장 그리고 정진우 부산 북강서을 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