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위안부 소녀상' 장소 확정 공사까지 강행 "시장님이 또 뒤집었다"황당
창원시 행정 '폭염' 더위 먹었나? 오락가락 행정 시민들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15-08-06 15: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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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 인터넷판 5일자 단독보도로 인해 오동동문화광장 출입구 '위안부 소녀상' 건립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돼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지는 5일 오후 5시55분 이경희 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시장님이 장소를 자꾸 뒤집고 있다"며"장소가 확정이 돼 어제 공사까지 했는데 시장님이 또 뒤집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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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오전 창원시 여성보육과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 했으나 담당자와는 통화자체를 할 수 없었으며 오후 통화에서 "오전 민원인 상담이 길어졌고 소녀상 어머니를 만나러 출장을 나갔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경희 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 역시 오전 잠시 통화에서 "상담중 이다"라는 짧은 답변 후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다.
무더운 폭염 날씨에 창원시 행정이 더위를 먹었는지..오락가락 행정에 시민들과 상인들의 불만이 증폭 되고 있다.
창원 도시재생과 오동동문화광장 조성 관계자는"위안부 소녀상 관련 여성 보육과와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서 오동동문화광장 부 출입구 쪽 콘크리트 치는 부분 레미콘 차량을 지원했다"며"소녀상 장소에 관해서는 사실상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부서에서 추진하는 상황이 아니다.사실상 오동동 문화광장조성사업 공사 내역에도 없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오동동이 3.15 민주의거 발원지이기 때문에 충분히 취지는 이해한다.그렇치만,위안부 소녀상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며"오동동 상권이 점점 부활하고 있는 시점이다.유흥거리며 문화거리인 만큼 젊은 세대들에게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또 다시 소녀상으로 인해 상권 쇠퇴를 바라는 시민들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마산지역의 전통과 역사성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수장들이 너무 많다"고 시 행정을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