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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화물연대 농성장 방문 후 1시간여만에 극적 합의
기사입력 2015-08-24 23: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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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 안전행정위원회)이 2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문화공원에 위치한 화물연대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조합원과 경찰 관계자를 연이어 만나 조합원 격려 및 고공농성자의 안전 확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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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 안전행정위원회)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난 10일에 시작된 고공농성이 2주가 되었지만 노·사 간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평소 근로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강 의원이 직접 나선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용지문화공원에 도착, 공원 인근에서 고공농성자 지지 집회 중이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남지부 소속 조합원들을 만나, “농성이 시작된 이후로 무더위에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더욱 더 걱정이다. 몇일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때 한 고공농성자의 아내 분을 만났는데 오열을 하면서 도와달라는 말에 마음이 무거웠다. 하루 빨리 협상이 이뤄져서 무사히 내려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표명하였다.
 
또한 강 의원은 고공농성현장에 배치된 경찰병력과의 만남도 가졌다. “경찰은 우리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고공농성자들의 잘못이나 불법여부를 가리기에 앞서, 그보다 고공농성자들의 안전 확보에 경찰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경찰관계자에 요구했다.
 
이 날, 강 의원의 현장 방문을 기점으로 사용자측과 노조측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 오후 6시경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강 의원은 “무엇보다 근로자분들이 안전하게 내려오셔서 기쁘다.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한 만큼 서로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고 합의한 대로 잘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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