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선정 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기사입력 2015-12-30 11: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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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병원이 중증환자를 1시간 만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건복지부 경남서부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경상대학교병원은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군을 아우르는 경남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15. 11월부터 기존 16개 행정구역 중심에서 29개 생활 권역으로 개편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서부권역 응급의료 확충을 위하여 경남도가 보건복지부에 지정 신청하여 지난 23일 선정된 것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의 경우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여 중증응급환자는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며, 응급실 내에서도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응급중환자실 병상을 확충하고 주요 진료과의 당직수술팀도 24시간 가동된다.
응급실에서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의심 환자는 입구에서부터 선별하고 일반환자와 격리하게 되며, 이를 위한 격리병상도 최소 5병상 이상 확보하게 된다.
경상대학교병원은 2004년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365일 응급의학과 전문의 당직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응급실 전담전문의 2명, 응급실 전담간호사 24명, 응급구조사 5명, 행정인력 4명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응급전용 입원 병상수는 현행 46병상에서 42병상(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2병상 신설)으로 조정하고, 응급전용 중환자실 병상을 10병상 신설하는 등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위상에 걸맞는 규모로 갖추고 서부권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대병원은 암셈터, 심뇌혈관센터 등 특성화센터 등과 함께 서부경남지역의 부족한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응급의료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홍민희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경상대학교의 추가선정을 계기로 기존 삼성창원병원과 더불어 소외된 서부권역 주민기대에 부응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주민들에게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서부권에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 100%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료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도내 소재 의료기관이지만 부산권역으로 지정되어 김해, 양산, 밀양, 거제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