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어항(漁港),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확보 대박
기사입력 2016-01-27 14: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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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14년 7월 및 2014년 12월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국가어항 10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다기능 어항 만들기’, ‘푸른 미소(美所)가 가득한 국가어항 만들기 공모사업에 각각 참가하여 최종 선정된 다기능 어항,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이 금년부터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 까지 1,272억 원(민자 184억 원) 투자된다고 밝혔다.
금번 공모에 선정된 대상 항은 통영 욕지항(456억 원), 거제 능포항(227억 원), 남해 물건항(233억 원) 3곳이 다기능 어항으로, 남해 미조항(100억 원)은 아름다운 어항선정, 국비 1,016억 원을 투입 획일화된 어촌활성화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여 주민여론을 적극 반영하고 어항으로서의 경관적·생태적·감성적·문화적 가치를 더하여 심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항별 개발계획은 통영 욕지항은 여객선터미널, 연결교량, 휴게시설, 어항 접안시설등을 포함한 복합형어항으로, 거제 능포항은 낚시형으로 어항내 유휴공간을 활성하여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피싱클럽 하우스, 낚시잔교 시설, 가두리 낚시터, 어선계류시설을, 남해 물건항은 마리나 계류시설, 해상 잔교시설, 해안 산책로, 클럽하우스 등 피셔리나형으로, 남해 미조항은 아름다운 어항으로서 “걷고(walk on)·보고(Look on)·느낀다(Feel for)”를 개발방향으로 ‘보행 가로길 조성’, ‘보물큐브 조성’, ‘푸른 방파제길’조성으로 개발된다.
특히 미조 바다길(동·서 방파제) 0.5km, 미조 하늘길(원림길) 0.4km, 미조 마을길(미조마을, 파랑마을) 1.2km의 어항둘레길(총2.1km) 하늘(天), 땅(地), 바다(海)를 발걸음으로 즐기는 미조항 조성은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어항의 활력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보행천국 미조항의 주요 핵심가치로 고유의 먹거리인 멸치와 더불어 전국 관광명소지로 부각하게 될 것이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다기능 어항 개발을 통해 5년(‘16~’20) 국비 약 916억 원, 아름다운 어항(‘16~’20)국비 약 100억 원의 투입으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