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안(西安)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석류꽃을 활짝 피웠다
기사입력 2016-05-18 20: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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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진주시 석류꽃의 봄 행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중국 시안(西安)시를 방문하여 국제 자매도시 교류 체결을 하는 등 진주시와 시안시간 국제적인 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 진주시의 글로벌화를 가속시켰다.올해로 9번째를 맞는 진주-시안 석류꽃의 봄 행사는 그 동안 양국 도시의 문화 교류 성숙에 따라 스포츠, 실크로드 박람회 참가, 한의학포럼 및 투자·관광 설명회 등 경제 분야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확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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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중에는 시안실크로드 박람회에 참가해 유등축제 및 우수한 산업자원을 홍보하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6개 업체, 한국실크연구원(실크연구원)에서 5개 업체, 그리고 신흥화학이 참가해 상품 홍보활동 및 중국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120건의 상담과 시안워방상무유한회사와 100만달러 상당의 MOU협약을 맺었다.
또 5월 13일, 14일 양 일간 한의학 포럼을 개최하여 항노화 관련 한의학에 관한 발표와 함께 시안의 중의병원과 진주한의사협회간에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였고, 이외에도 민속공연 및 전시체험, 한중 음식 교류 등을 통해 한국 속의 진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5일 ‘석류꽃의 봄’ 행사 개막식에서는 양 도시 간 시민의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우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위성생방송으로 양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이창희 진주시장은 현지 언론사와 미디어데이를 가졌고, 제9회 석류 꽃의 봄 개막행사에서는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 시의 전통 창작 공연과 EXID, JJCC K-POP 가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양 시의 시화인 석류 꽃을 활짝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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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은 양 시의 우의와 교류가 중국의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의 마음으로 더욱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상관지칭 시안시장은 교류를 확대하여 성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달했다.
또 이창희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방문단이 중국 우주항공산업 중심지이자 자매도시인 시안시의 성공사례를 통해 앞으로 추진할 진주시 우주항공산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석류꽃의 봄 행사 참여와 자매도시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진주시방문단은 지난 17일 중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안시 염량구에 소재한 국가항공산업기지를 찾았다. 진주시가 추진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의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시장조사인 셈이다. 이들은 국가항공산업기지의 운영 현황과 성과, 중국이 목표한 향후 항공우주산업의 방향을 살펴보며 기지내 입주한 항공기 부품 생산 시설 등을 견학했다.
시안의 국가항공산업기지는 이미 1958년부터 항공 기지화 된 곳이다. 공산당 초기시설에 항공기설계센터가 설립됐다. 이후 2004년부터 중국 최초의 국가급 항공 경제 기술 개발구로 승격되면서 탄력을 받아 현재 500여개 민영·외자 항공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날 방문단 일행은 항공학교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와 생산까지 가능한 항공클러스트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진주시 항공산업의 연계를 고민했다.
이창희 시장은 “이곳의 항공산업 체계는 각 분야의 연계 사업 등 우리가 배울 점이 굉장히 많았다. 항공산업은 진주시가 앞서가는 항공선진국인 중국과 협력하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면서 “최근 자매결연을 체결한 시안시는 국가항공산업기지, 국가민용우주산업기지 등 중국 항공산업의 주력도시인 만큼 진주항공국가산업단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안 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는 진주시와 시안시간의 교류는 인문 유대 강화라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롤 모델로서 다른 도시간의 교류 확대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 더욱 교류가 활발히 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창희 시장은 시안 방송국에서 진주시와 시안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석류꽃의 봄 행사가 다양한 콘텐츠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교류행사들로 진주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