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창녕군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살포 검찰 수사 착수
기사입력 2016-07-07 17: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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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거액의 금품이 살포되었다는 주장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의회 A모 의원은 7일 오전 검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부의장에 출마한 B모 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지난 6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의장에 출마한 B모 의원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아 보관하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의원은 이에 앞선 5일, 군의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직후,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의회 버스 안에서 동료 의원 2명에게 '돈을 받았는 데 양심선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돈을 줬다는 B모 의원은 기자와의 연락이 닿지 않았으나, 다른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