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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보도한 창녕군 남지 모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이 아동보호기관에서 ‘아동학대’ 판정이 내려지자, 창녕군어린이집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자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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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연합회는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밝힌 데로 연합회차원의 어린이집 별 컨설팅을 한데 이어, 지난 19일 오후 2시 창녕읍사무소 3층에서 운영위원(학부모) 56명과 원장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군어린이집 연합회 발전을 위한 운영위원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안영육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동학대나 부당한 요구등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운영위원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면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쁘신 줄 알지만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적법성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관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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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로그램은 창녕어린이집회에서 제작한 ‘나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는 제목의 동영상 시청과 김금희 강사의 ‘자녀에게 물려줄 자산 3가지’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짤막한 홍보를 가졌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결의식에서 “창녕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은 영유아를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아동학대’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성하고 안심하는 보육현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한 운영위원 모씨는 “선생님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상상만 했지 (동영상을)보고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운영위원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원장님들의 자정결의 노력 모습에 우리 애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믿고 맡길수 있는 어린집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