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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라면 자다가도 펄떡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자수성가해 고향을 떠나 창원지역에서 명품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김태명 회장(창녕군 고암면 출신). 창녕군민들은 김 회장을 한마디로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창원 리베라컨벤션 김태명 대표가 2017년부터 고향인 창녕지역에서 생산된 쌀 5천포대(싯가 1억원 상당를 구입해 경남지역의 소외계층과 장애인 및 단체에 기부하기로 창녕군과 MOU를 체결해 창녕지역 농업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김태명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창녕군 전자회의실에서 김충식 군수와 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화왕산지역영농조합법인-리베라컨벤션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청정지역인 창녕군 고암면에서 생산된 쌀을 사회적 공헌사업에 이용하기로 하고 올해 쌀 5천포대를 구입해 기부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중요한 시기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며 “경남도민의 도움으로 성장한 기업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했다.
그간 창원지역 쌀을 구입해 기부해온 김 회장이 올해 고향 쌀을 선택한 것은 '시중 쌀값 하락으로 신음하는 고향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6년간 기부등 선행을 펼쳐왔으며 2007년 창녕군 장애인 후원회장을 맡은 이후, 매년 3천포의 쌀을 기증했는 가 하면, 어려운 이웃의 난방유와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에 장학금과 생활비도 남모르게 지원해 와 칭송을 받고 있다. 금수저도 은수저 출신도 아닌 순수 서민의 아들인 김태명 대표는 온갖 산전수전을 겪을 뒤, 창원과 마산에서 최고급 호텔과 컨벤션을 운영하면서 고향은 물론 경남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장애인과 이웃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16년간 희사해오고 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