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도는 도내 산업용지 확대공급을 위한 2017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8개 시군의 일반산업단지 등 17개소 1천24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경남도의 산단면적은 전국 신규지정대상 80개소 3천 271만㎡의 31%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
지역별로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를 보면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3,216천㎡ ▲사천 송포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308㎡ ▲양산 가산산업단지 등 3개 단지 1,001천㎡ ▲창녕 영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476천㎡ ▲창원 평성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065천㎡ ▲함안 군북산업단지 등 3개 단지 951천㎡ ▲ 함양 인산죽염산업단지 229천㎡ ▲합천 경남서부산업단지 992천㎡ 등이다.
올해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의 개발은 시군 또는 경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을 비롯하여 민간개발, 실수요자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되고 나면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산업단지별 주요 유치업종으로는 ▲양산(3개소) 의료산업 ▲창원·김해·함안·창녕(10개소) 기계·자동차·금속산업 ▲함양·합천(2개소) 항노화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업종을 편성하여 진주‧사천의 항공산업과 밀양의 나노융합산업, 거제의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3개소 900만㎡가 상반기 중 국토부에서 지정 승인될 예정으로 2017년도에 총20개소 1천 924만㎡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공급되어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해소는 물론 10만 8천여명의 고용창출과 19조 3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전망된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업무보고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12대 신산업*에 대한 육성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남의 항공, 나노, 선박, 의료산업 또한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경남도의 핵심 산업단지들이 가동되는 2020년에는 경남이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의 경제권을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
※ 12대 신산업 : 전기 자율차, 스마트 친환경 선박, IoT가전, 항공 드론, 로봇, 바이오헬스, 프리미엄 소비재, 첨단 신소재, AR VR,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신산업
|
경남도는 이 같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항공전자 기술센터와 같은 연구 개발 시설확충과 현장 중심 맞춤형 인력양성 등 직접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밀양~진례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16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 달성과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등을 통해 투자에 대한 행정신뢰감을 높이고,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발굴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규제개혁지수 1순위에 꼽히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경남도에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박성재 도시교통국장은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도내 산업단지가 경남을 넘어서 국가의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