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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벼 모내기 후 본답 관리 중요
온도 상승으로 잡초 생육 빨라져 적기 제거 필요
기사입력 2017-06-07 11: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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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모내기가 끝난 후 온도 상승으로 잡초 생육이 빨라지기 때문에 농가에 적기 잡초제거와 본답 초기관리를 당부했다.

 

모내기 후 잡초는 벼보다 양수분 등 서로 뺏으려는 힘(경합력)이 강해 이삭수를 감소시키고, 비나 바람에 벼가 잘 쓰러진다. 잡초 때문에 벼는 최대 수량의 80%, 완전미율 33%까지 감소해 쌀 품질이 크게 저하되므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적기에 적당량을 살포해야 한다.

 

잡초발생이 적은 본답은 1회 방제하고, 일년생·다년생 잡초가 많은 논은 초, 중기 방제와 중, 후기 방제 등으로 반드시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약제 살포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답 물 관리로 제초제 처리 후 5~7일 이상 토양표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담수기간을 유지해야 제초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서는 왕 우렁이를 모낸 후 5~7일 사이에 투입하여 논 잡초를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맞춤형 및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농가에서는 새끼칠 거름(이삭거름) 시용을 생략하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이삭거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앙 당일 육묘상자 처리제를 사용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물바구미와 같은 저온성해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찰해 피해 발생 시 즉시 방제해야 한다.

 

본 논 초기 물 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모를 낼 때는 2~3Cm로 얕게 되었다가 모낸 직후에는 6~10Cm 정도로 깊게 7~10일간 유지하여 수분증산을 적게 하도록 관리하며, 새끼칠 시기에는 물을 2~3Cm 정도로 얕게 되어 참새끼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번 달 중순까지 못자리 관리나 모내기가 어려운 농가는 이번 달 상순 이전에 예비 모판을 설치한 후 6월 하순 강우 이후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모내기 후 적당한 양의 제초제를 살포해야 안정적인 농사를 시작 할 수 있다”며, “경남 미래 먹거리 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현장중심 기술지도와 병해충 예찰 등 적정 시기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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