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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해파리가 대량 출현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9일 도와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출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보름달물해파리의 유체(평균 3.3cm)가 마산만 및 자란만에 출현하고 있다.
성체 출현(5cm 이상) 및 밀집해역 증가에 따른 경보발령은 이달 중순으로 전망되며,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 출현하여 내달 초·중순경 도내 전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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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위기경보 관심 단계부터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피해방지 대책반’을 3개반 15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도내 어촌계장 425명을 대상으로 해파리 절단 처리방법 및 응급대처법 등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어업인과 자율관리공동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기경보 발령 시 어업인 자율처리 캠페인을 전개한다.
매주 수요일을 ‘해파리 집중 예찰 및 방제의 날’로 지정․운영하는 등 어업인 참여형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해파리 피해방지를 위해 지난해 총 7억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5억 원 들여 절단망 등 구제장비 5종 112점을 확보하여 방제작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파리 모니터링을 통한 이동경로 예측 및 신속한 구제체제 유지를 위해 유관기관·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BAND를 구축·운영하여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