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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통영을 방문하여 적조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상황을 청취했다.
류 권한대행은 먼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해상안전시스템을 이용한 적조 감시 현장과 공공용 방제장비 정비 현장을 둘러보았다.
특히 적조예찰 감시 요원으로부터 수색변화의 감시 능력과 시스템 운영 체계를 보고 받은 류 권한대행은 “적조 기간 중 보다 세밀한 감시와 신속한 적조상황 전파로 어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용 방제장비인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형황토살포기 보관 현장에서는 조기 방제의 중요성과 민·관·군·경의 유기적 협력체계 유지를 강조하면서 “적조 발생 전 방제장비의 완벽한 점검으로 적조 발생 시 초기대응과 총력 방제가 되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해상안전시스템을 활용하여 적조 감시망 시스템을 가동한다.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통영시 연안 해역 22개소에 설치된 360도 회전 화상 모니터를 이용해 적조 발생에 따른 수색변화를 실시간 관찰함으로써 즉각적인 조기 방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예찰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적조예찰 시너지 효과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전국 최고의 공공용 방제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도는 이번 적조 대응을 위해 방제장비 정비 후 이달 말까지 기동배치를 위한 선박 탑재를 완료할 계획이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즉각적 대응으로 적조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어장관리와 자율적 방제 참여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6월을 적조 대응전략의 달로 정하고 지난 1일 민·관·군·경이 참여한 적조 사전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적조 준비상황과 협조체계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