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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단감 소비 촉진을 위한 품질 향상을 위해 재배과정 적과 작업 등 고품질 단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단감과원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최근 FTA 확대에 따라 수입 과실이 다양해지고 그 양도 늘면서 소비자들의 단감 선호도가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단감 재배농가의 소득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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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단감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소득이 높아지려면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과실 생산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해 6월 하순부터 장마기를 거치면서 단감과원은 생리적 낙과는 대부분 종료되었기 때문에 나무를 보호하고 좋은 과실을 얻기 위하여 너무 많이 달린 과실을 솎아내는 적과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시기이다.
단감과실솎기 작업요령은 우선 기형이나 오염되거나 손상된 과실, 병해충 피해와 비정상적으로 커져 이웃한 과실 또는 가지와 부딪힐 수 있는 과실을 철저히 솎아 주면 좋다.
또한 단감은 이번 달 상순부터 생장이 나쁜 과실 순으로 솎아주어야 하는데, 나무 세력과 목표로 하는 수량과 과실 크기 등을 감안하여 실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결과에 의하면 250g 이상의 단감크기가 대과 위주로 생산하려면 엽과비(과실당 엽수) 기준으로 15매 이상 되도록 솎아내고, 중소과 위주의 수출용 단감 생산을 많이 하는 과원은 엽과비 10매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엽수를 세면서 적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과실이 달린 가지 크기별로 대략적인 엽수를 파악해 두었다가 조절하면 된다.
일부 농가는 결과지당 과실이 한 개 달렸을 때는 더 이상 적과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열매가지가 많으면 과다 착과가 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적과가 필요하다.
권진혁 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장은 “단감 과실솎기를 철저히 하면 과실 형태, 착색 등 외관이 좋아지고 당도도 높아진다.”며, “고품질 과실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일찍 솎기작업을 실시하고, 불량과실은 10월까지 꾸준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