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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만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남을 방문했다. 김부겸 장관 취임 후 광역시·도 중 공식적인 첫 방문이다. 김 장관은 30일 경남도청, 도의회, 경찰청을 방문하고, 제3회 동남권 상생발전포럼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먼저 경남도청을 방문, 한경호 권한대행 등 관계자와 함께 경남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인사에서 “도민과의 소통과 협치로 ‘열린도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남부내륙철도,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고수온 등 재난피해복구와 도서지역 주민 편의지원 등 도민 민생과 안전 분야 주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수온에 따른 어업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13억 원 지원 , 경상남도기록원 영구기록관리시스템 구축비 36억 원 지원 , 2018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신청액 22억 원 반영 등 국비 71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당분간 고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 장관은 도정 현안과 관련하여 기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경남도의회도 방문하여 의장단과 환담을 나누었다.
또한, 김 장관은 창원 풀만호텔로 이동, 동남권경제협의회가 주최하는 ‘제3차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에 참석하여, ‘새정부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112종합상황실을 찾아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