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도내 전역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도와 18개 시군, 유관기관․단체 등 241개 기관과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범도민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긴급 구조역량과 현장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도는 지진, 풍수해(태풍),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업장 대규모 인적사고, 고속철도 대형사고 등 지역 재난특성을 반영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훈련은 다양한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하여 기관별 재난유형을 달리하여 2회 이상 훈련을 실시한다.
총 훈련 횟수를 지난해 37회에서 58회로 대폭 확대하고, 훈련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관별로 민간 전문가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민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와 의견반영을 위해 도민들로 구성된 훈련체험단을 기관별로 구성·운영 하는 등 내실 있는 훈련을 준비했다.
기존의 발표식 훈련을 지양하고, 복잡한 재난상황과 다양한 문제 상황을 부여함으로써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중심의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1일차인 30일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지난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도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에서 이어 오후 4시 양산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대규모 현장종합훈련이 진행된다.
3일차인 내달 1일에는 전국단위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되며, 양산시 북부둔치 일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초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해 구제역 등 가축질병 재난대비 초기대응 가상방역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2일에는 올해 도가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 창원 석전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설계하여 재난현장 체험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밖에 각 시군에서도 소방차 길 터주기,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캠페인, 안전문화 실천운동, 노약자 재난대피 훈련을 비롯하여 신속한 재난자원 투입을 위한 재난관리자원 실제 이동훈련을 실시한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훈련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보완과 미흡한 시군에 대한 재훈련 등을 통해 일선 현장의 재난대응능력을 높여 행복한 경남,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으로 총력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해 재난대비와 골든타임 내 국민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 2005년 시작해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