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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영권)는 위생적인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를 위해 시범 처리장을 본격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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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폐사체의 친환경적인 재활용을 위해 올해 7월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거제 동부면 가배리 소재)을 준공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관내 양식어업인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현장 설명회를 추진했다.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은 어류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폐사체와 질병으로 인해 폐사하는 어류를 위생적으로 수거하여 140℃, 4기압의 고온고압으로 멸균처리하고 혼합파쇄하여 분말형 퇴비 원료로 가공하여 재활용하는 시설로, 월 15톤가량의 폐사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수거 선박을 활용하여 어류양식 가두리를 주기적으로 순회하면서 폐사체를 수거하는 등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해양오염 및 수산질병 확산을 적극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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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내의 양식어류 연간생산량은 24천 톤에 이르며, 양식과정에서 약 20% 정도의 개체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량폐사 발생 시에는 육상 매립을 하고 있으나 일상적인 폐사체에 대하여는 처리방안이 없어 해양오염 및 질병확산 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폐사체 처리장을 건립하였다.
이번에 건립된 폐사체 처리장은 거제 어류양식장을 대상으로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지선에 450㎡ 규모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폐사체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김효근 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장은 “폐사체 처리장의 효율적인 수거처리를 위하여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전용 수거용기에 양식어류 폐사체를 담아 배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