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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점검회의를 가지고, 5월까지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하여 전 행정력을 경주하고 범도민적 노력을 모아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서부권지역본부장, 서부권개발국장, 도시교통국장,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경발연 공공투자관리센터장, 정책기획관 등이 참석하여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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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은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사업 진행이 종료되고, 지난해 5월 정부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하여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경남도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KDI에서 수행하고 있는 비용편익지수를 높이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아가기로 했다. 비용편익지수(B/C)는 경제성을 판단하는 핵심척도로 일반적으로 국책사업의 경우 0.8이상이 나와야 사업시행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도는 주말수요나 최신 교통 데이터베이스 등을 최대한 반영하여 비용편익지수(B/C)을 높여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리고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청와대와 국회, 기재부, 국토부 등을 설득하기 위하여 범도민적 총력을 모아가기로 했다. 3월말에는 남부내륙철도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와 100인 위원회 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총의를 모으고, 4월초에는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 6명(한경호 권한대행, 박동식 도의회 의장,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김한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이상경 경상대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 청와대, 국회, 기재부, 국토부 등을 방문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초석이며, 남해안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항노화 산업 등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범도민적 에너지를 모아 정부를 설득하고, 5월말까지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