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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극복’민간주도 컨트롤타워 가동
기사입력 2018-03-19 11: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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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저출산·고령화로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자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인구정책 자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민간주도의 인구 늘리기 추진 기구를 만들어 본격 가동한다.

하동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인구증대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인구증대 추진위원회는 현실에 직면한 인구문제를 진단하고 실행방안을 제시해 줄 외부 전문가와 현장에서 실무적인 의견을 개진해줄 분야별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저출산·고령화 문제해결과 인구감소 최소화를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임신·출산, 보육, 귀농·귀촌 등 전 분야에 걸쳐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군은 별도로 운영하는 인구정책 TF와 연계해 발굴된 시책을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인구증대 추진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종호 위원이 ‘지역의 인구문제와 대응방안’이라는 내용의 의제발표를 하고, 김형동 행정과장이 ‘하동군 인구정책 현황’이라는 주제로 하동군의 인구실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위원회 활동으로 군민의 삶의 형태를 고려한 실질적이고 현실접목 가능한 다양한 시책 발굴과 하동군의 인구정책 5개년 계획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인구증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출산아이 숫자에 따라 2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출산용품 구입비, 쌍둥이 이상 출산 축하금, 다둥이 안전보험, 임산부 철분제 및 양수 검사비, 영유아 양육수당 등 각종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인구 유치를 위해 노인을 포함한 전입세대 지원금, 전입학생 지원금, 전입 군인 휴가비, 기업체 근로자 전입 지원금, 귀농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영농정착 보조금, 농지·축사 알선, 빈집 정보 제공 등의 시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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