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진해 매력에 풍덩 빠져 보세요”
기사입력 2018-03-21 13: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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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원도심(중원로터리) 일원에는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대표하는 여러 근대건축물들이 원형그대로 남아 있지만 그동안 진해는 벚꽃 명소로만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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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역민으로 구성된 근대문화 해설사의 살아있는 해설을 통해 외부 방문객들에게 진해의 감춰진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근대문화역사길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200여 명의 근대문화 해설 지원자를 12주간 교육한 후 평가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15명의 근대문화 해설사를 선발했다.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코스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입구에 위치한 ‘해군의 집’에서 출발하며, 북원로터리에 있는 창원시 근대근조물 1호인 국내 최초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거쳐 100년 역사의 근대건축물인 ▲문화공간 흑백 ▲육각집 ▲군항마을 역사관 ▲원해루, 창원시 근대근조물 2호인 ▲백범 김구선생 친필시비 ▲구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일본장옥 ▲진해우체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진해 제황산에 올라 창원시립진해박물관에서 진해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9층탑인 진해탑 꼭대기에서 아름다운 진해 시가지 전역을 조망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올해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로 여느 해보다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창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해의 황홀한 벚꽃 감상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역사 투어’도 진해를 찾는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문화재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진정한 성공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