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내리는 달빛쌈지공원 조성
기사입력 2018-03-23 15: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본문
본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 간 관아 주변의 낙후된 내일5통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생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변 명소인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 자연마당 조성사업과 함께 어우러져 지역의 가치를 찾아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
밀양시는 본 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15년 노후된 옹벽에 벽화타일을 조성, 2016년 밀양여고 주변으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밀양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백중놀이길을 조성했다.
지난 2017년은 장기간 방치된 수도공급시설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조성된 내일배수지를 활용한 달빛쌈지공원은 내일5통의 비탈진 사면 꼭대기 즈음에 자리 잡아, 밀양의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지형적 특성과 배수지의 지하 저수조를 그대로 활용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조경과 야간 경관조명을 조성함으로써 밀양을 찾는 지역주민과 내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밀양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
달빛쌈지공원은 비탈진 지형을 활용한 전망데크의 달빛문과 저수조의 콘크리트 창이 포토존으로 인기 만점이며, 해가 진 후는 머리 위로 조용히 내려앉는 달빛과 아늑하게 연출된 경관조명으로 이곳을 찾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준다.
전망데크 아래는 스탠드가 설치돼 있어 소규모의 공연도 가능하고 시원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폐쇄되고 낡은 유휴공간을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데 큰 의미가 있다. 남은 기간의 사업 또한 내일5통의 지역적 가치를 찾아내 부각시키고자 하는 작업에 집중해 밀양시의 공공디자인 사업이 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