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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파피해 현장 점검에 나서
기사입력 2018-03-23 16: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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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하동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발생한 녹차 한파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복구하기 위해 서부권지역본부장이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부터 2월 7일 기간 중 지속적으로 발생한 이상한파의 여파로 사천시, 하동군 2개 시군에 468.7ha의 녹차피해가 발생했는데, 그 중 전체 피해규모의 90%인 423ha의 피해가 하동군에 집중됨에 따라 경남도는 복구진행 사항과 영농현장을 점검하고 올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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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파피해 현장 점검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번 녹차 한파피해 양상을 살펴보면 뿌리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잎과 가지가 말라죽는 ‘청고’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 죽는 ‘적고’ 현상, 가지가 말라 죽는 ‘지고’ 현상이 나타나 4월 초순 곡우 이전에 채취하는 우전, 세작 등 고급차 수확에 차질이 예상되며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에서는 녹차 한파피해의 선제적 대응 조치로 하동군, 사천시 녹차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2일까지 자체 정밀조사를 실시해 피해복구비 대상과 복구비 소요액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농식품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3월말경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의 국고지원 사항이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3월말이나 4월초에 피해복구 지원금이 녹차 피해농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하동군 관계자와 녹차연구소로부터 녹차피해 현황과 복구진행 사항을 보고받은 뒤 녹차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상기후에 따른 작물 상황을 수시로 관찰해 적극적인 한파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고지원이 확정되면 녹차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신속한 지원조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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